주학중 ()
정의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 경제기획원 부총리 자문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의 소득분배의 결정요인분석』, 『한국경제의 이론과 현실』 등을 저술한 경제학자.
개설
경상남도 마산 출생.
생애
1961년 연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미국 클라크(Clark)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최종 학위논문은 「개발전략과 성취에 대한 관련 산업의 분석-한국의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사례-(An Industrial Analysis of Development Strategy and Performance-A Case Study of Korea’s First Five-Year Plan)」이다.
주요 경력은 1961년 한국은행 조사부 행원을 거쳐, 도미기간 중에는 니컬스대학에서 1964년∼1972년까지 전임강사, 조교수 및 부교수를 역임하였다.
그 뒤 1969년 미국 버지니아대학 교관, 197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립을 계기로 귀국하여 한국개발연구원 창설멤버로 참여하여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 사회개발실장을 역임하였다.
이어 1973년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환교수로, 1982년에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사회개발실장·선임연구위원을 역임하였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경제기획원 부총리 자문관을 역임하였고,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아시아개발은행 경제발전연구센터 소장 겸 수석 경제학자(Chief Economist), 『아시아 개발 비평(Asian Development Review)』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귀국 후에는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 1993년에는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1995년 숙환으로 별세하였다.
활동사항
주요 연구분야는 경제발전론(소득분배, 사회개발)이었으며, 기타 관심분야는 경제발전론(역사적 분석, 사회 지표), 문화경제학 등이었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한국의 소득분배의 결정요인분석』 상·하(한국개발연구원), 『한국경제의 이론과 현실』(서울대학교 출판부), 『한국자본 스톡 추계』(한국개발연구원), 『한국의 사회지표』(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있으며, 이들 저서는 당시 미개척 상태였던 이들 분야의 독보적인 연구저서로서 지금도 원용되고 있다.
귀국 후 1991년 매우 의미 있는 논문 한 편을 발표하였다. 「우리의 문화경제학적 과제와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하였지만 미래를 예지하는 선각자로서 문화경제학의 단초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에 발표한 「무질서의 경제적 비용에 관한 연구」는 유작(遺作)으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