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필사본. 이 회담은 영선사(領選使) 김윤식이 군계학조사(軍械學造事)와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의 체결교섭을 위하여 청나라에 파견되었을 때 직례총독겸북양대신(直隷總督兼北洋大臣) 이홍장(李鴻章)을 비롯한 청나라측 관원과 가졌던 것이다.
회담의 시기는 1881년 11월 28일부터 1882년 6월 30일까지이며, 회담을 가졌던 청나라측 관원은 이홍장을 비롯하여 서리북양대신(署理北洋大臣) 장수성(張樹聲), 영정하도(永定河道) 요즈카이(遊智開), 톈진해관도(天津海關道) 주후(周馥), 기기국총판(機器局總辦) 쉬치광(許其光), 군기소총판(軍機所總辦) 유함황(劉含芳), 관찰(觀察) 마젠충(馬建忠), 남국총판(南局總辦) 왕더준(王德均), 동국총판(東局總辦) 환준더(潘駿德), 초상국총판(招商局總辦) 탕딩추(唐廷樞), 기기국회판(機器局會辦) 쉬젠인(徐健寅), 자사(刺史) 로훙루(羅豊) 등이다.
담초는 그의 일기인 『음청사(陰晴史)』에 실려 있는 기록과 일치하며, 다만 권수에 「천진봉사연기(天津奉使緣起)」라는 사행파견과 사명에 관한 서문이 실려 있을 뿐이다. 진담초의 성책경위에 관하여 그의 일기인 『속음청사』「면양행견일기(沔陽行遣日記)」 권6, 1892년 6월 6일조의 기록에 의하면, 『음청사』 중에서 담초를 가려내어 인동식(印東植)이 동일자에 편찬, 완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