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에 대해 “주체사상과 우리 당의 전통적인 혁명적 군중노선을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발전시킨 대중 영도에 관한 공산주의적 지도사상, 지도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청산리정신 · 청산리방법은 김일성(金日成)이 1959년 12월 노동당 전원 회의에서 생산 관계의 사회주의적 개조가 완성된 새 환경에 맞게 사업 체계와 사업 방법을 개선하도록 지시를 내리고, 이듬해인 1960년 2월 평안남도 강서군(북한의 행정구역상 남포직할시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을 15일간 현지 지도하면서 이를 일반화 하도록 재차 지시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 청산리정신 · 청산리방법이라는 명칭은 청산리에서 처음으로 구체화 되었다 하여 붙여졌으며, ‘청산리교시’라고도 불린다. 북한은 청산리정신의 기본 내용으로 “인민 대중의 이익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하고 인민들의 생활 문제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이며,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교양 · 개조하여 당의 두리(둘레)에 묶어 세워 공산주의 사회까지 이끌어 나가는 정신이다.
그리고,사회주의 · 공산주의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인민의 힘과 지혜에 철저히 의거하여 풀어 나가는 정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청산리방법의 내용에 대해서는 “상급 기관이 하급 기관을 도와주고, 윗사람이 아랫 사람을 도와주며, 늘 현지에 내려가 사정을 깊이 알아보고 문제 해결의 옳은 방도를 세우며, 모든 사업에서 정치사업, 사람과의 사업을 앞세우고, 대중의 자각적인 열성과 창발성을 동원하여 혁명투쟁과 건설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것”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