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5월 김원근(金元根)·김영근(金永根) 형제가 상업교육을 통한 구국(救國)을 목적으로 청주상업학교를 설립하였다.
이들 형제는 공립학교로 설립하라는 일제의 강압에 의연히 대처하면서 1934년 9월 개인의 재산을 희사하여 기성회를 조직, 이듬해 3월 재단법인 청주상업학교의 설립인가를 받게 되었다.
수업연한 5년에 학생정원은 5학급 250명이었으며, 신입생 60명을 모집하였다. 설립자 김원근은 이사장에 취임하고, 초대교장에는 장헌식(張憲植)이 취임하였다. 1939년에 학급수를 10학급으로 증설하고 학생정원을 500명으로 하였으며, 이듬해 3월에 제1회 졸업생 50명을 배출하였다.
당시의 교과목은 수신·공민·국어·일본어·지리·역사·수학·주산·이과·영어·상업·부기·실천·도화·지나어·한문·체조·교련 등이었다.
1946년 11월 재단법인 명칭을 대성학원(大成學園)으로 개칭하고 1948년 7월에 교명을 청주상과대학부속상업중학교로 변경하였다. 1951년 8월 학제 변경으로 대성중학교와 청주상업고등학교로 분리 개편되었다.
1958년에는 여학생을 모집, 3학급을 신설하였다가 1961년 3회 졸업생을 배출한 뒤 폐지하였으며, 이때부터 야간부를 설치하였다.
1998년 3월 현재 상업과 12학급, 회계과 2학급, 무역과 2학급, 정보처리과 10학급, 사무자동화과 4학급의 총 30학급에 재학생 1,458명, 교원 63명이며 졸업생은 58회에 총 2만 2,800명을 배출하였다. ‘슬기로운 학생·너그러운 학생·부지런한 학생’을 교훈으로 삼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우수상업고등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