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진남포 출신. 1918년 삼숭소학교(三崇小學校) 교사로 재직하면서 동지들을 규합하여 비밀결사대조직과 군자금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1919년 평안도의 부인들을 규합하여 항일비밀결사인 대한애국부인회(大韓愛國婦人會)를 결성하고 진남포지방의 책임자가 되었으며, 이 단체를 통하여 부녀자들에게 애국정신과 독립사상을 고취하였고, 자금을 모금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송금하였다.
이로 인하여 1920년 10월 강서경찰서에 붙잡혀 이듬해 2월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복역중에도 일제에 항거하였으며, 출옥 후에도 항일투쟁을 계속하였다.
1931년 9월 여성동우회(女性同友會) 진남포지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선임되어 여성계를 규합, 민족운동을 전개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