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문석(文錫)·문석(文碩)·문일(文一). 경상남도 합천 출신. 1916년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간부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에서 군사훈련을 수료하였다.
1919년 3·1운동과 보조를 맞추어 간도 용정(龍井)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으며, 한국농민학교를 설립하였다. 1925년 신민부(新民府) 조직에 참여, 지방총판부(地方總辦部) 간부로 활동하였다.
같은 해 우리청년회 총회장으로도 활동하였으며, 1926년 민생회사건(民生會事件)으로 6개월간 복역하였다. 1927년 하동자치농장(河東自治農場)을 설립, 운영하면서 유격대를 편성하여 일본군을 기습하다가 1930년 붙잡혀 2년 6개월간 복역하였다.
출옥 후 다시 만주로 건너가 팽덕현(彭德縣)에 화흥공사(華興公司)를 설립하고 활동을 계속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