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진가명(陳嘉明). 부산 출신. 1927년 부산상업학교(釜山商業學校) 재학 당시 비밀결사 흑조회(黑潮會)를 조직하여 항일운동을 하다가 1928년 일본 헌병대에 붙잡혔다. 부산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위반으로 기소되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 뒤 중국으로 망명하여 중국 중앙군관학교 특별훈련반을 수료, 중국군에서 활동하였으며, 1942년 광복군 제1지대에 입대하여 초모활동·첩보활동·포로심문 등의 공작을 전개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