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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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제주 북제주 추자도 뗏목
제주 북제주 추자도 뗏목
자연지리
지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군도.
이칭
이칭
후풍도(候風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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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있는 군도.
내용

동경 126°15′∼126°24′, 북위 33°53′∼34°00′에 위치한다. 제주시에서 북쪽으로 약 45㎞ 지점에 있다. 추자군도는 상추자도·하추자도·추포도(秋浦島)·횡간도(橫干島) 등 4개의 유인도와 직구도(直龜島)·푸랭이섬 등 38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유인도(有人島) 면적은 약 6.2㎢이고, 무인도(無人島) 면적은 약 0.89㎢이다. 우두일출(牛頭日出), 직구낙조(直龜落照) 등 추자십경이 유명하다.

원래 후풍도(候風島)라 불렸는데, 추자나무 숲이 무성해서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896년에 전라남도 완도군에 편입되었고, 1910년 행정구역 개편 때 제주군에 편입되었다. 1964년에 북제주군에 소속되었다가 200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이 되었다.

군도는 대체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배열되어 있고,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최고 높이 155m)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주로 암석 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상추자도는 해안의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는데 반해 하추자도는 완만한 편이다.

지질은 제주도의 다른 부속 섬들과 달리 중생대 백악기의 불국사화강암과 경상계 유천층군으로 되어있다. 토양은 중성 혹은 염기성암으로 적황색토와 암쇄토 및 배수가 양호한 식양질 내지 사양질 토양으로 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3.0℃, 8월 평균기온은 27.3℃, 연강수량은 1,105㎜이다.

현황

2008년 기준으로 인구는 3,008명(남 1,748명, 여 1,2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331세대이다. 취락은 상추자도와 하추자도에 집중되어 있다. 행정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나 언어·풍속 등 문화적인 면은 전라남도권에 속한다.

처음으로 상추자도에 들어온 사람은 박인택(朴仁宅)이었다고 하며, 박씨 문중에서는 그를 기리기 위하여 처사각(處士閣)을 세우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 고려 말 최영(崔瑩) 장군이 제주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하고 회군하다 풍랑을 만나 이 섬에 머물면서 어획법과 영농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곳에는 지금도 그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하추자도 대서리에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낸다.

경지면적은 밭 169.5㏊, 논 2.7㏊이다. 주민들은 농업보다 어업에 치중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콩·고구마 등이 있으며, 온화한 해양성기후로 난대성 작물인 밀감이 생산된다. 부근 수역은 남해 어장의 중심지로 난류성 어족의 회유가 많아 연중 어로작업이 활발하다. 수산물로는 고등어·전갱이·삼치·방어·갈치 등이 어획되며, 멸치잡이와 겨울철 감성돔이 유명하다.

바다낚시와 갯바위낚시의 보고로, 특히 겨울철 바다낚시 애호가들의 인기가 높다. 낚시터를 잇는 선편이 불편하므로 식수와 동굴이 있는 푸랭이섬이나 물이 빠지면 상추자도로 건너올 수 있는 다무래미섬을 많이 찾는다. 또한, 푸랭이섬에는 새똥으로 자생하는 산무와 달래가 많다.

교통은 제주와 목포·완도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는 1995년에 새로 준공된 추자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추자초등학교,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 추자중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제주통계연보』(제주특별자치도, 2007)
『추자도』(추자도지편찬추진위원회, 1999)
『한국지리; 각 지방의 자연과 생활』(권혁재, 1995)
『도서지』(내무부, 1985)
『내고장 전통문화』(북제주군, 1982)
「추자도의 역사문화적 배경과 특징」(고행미, 제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 추자도 식물상에 관한 분류·생태학적 연구」(이호준 외, 『한국생태학회지』5(4), 1982)
제주시청(www.jejusi.go.kr)
집필자
조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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