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5.2㎞. 임시 군용철도감부가 부설계획을 세워 1905년 8월 측량을 마치고 용지도 일부 매수하였으나 노선부설을 못하고 방치하였다가, 1908년 부설안이 제기된 뒤 1909년 9월에 착공하여 1910년 10월에 완공하였다.
건설공기를 단축하기 위하여 대교량·하수구·토류공(土留工) 등을 가구조로 하였고, 작은 교량과 구교(溝橋 : 배수하기 위하여 철도선로 바로 밑에 가설한 작은 다리)를 제외하였으며, 정차장시설도 당분간 필요한 것만 설치하였다.
개통 후 1910년말부터 교량 등의 개축공사에 착수하여 1913년에 완료하였고, 진남포 정차장의 확장과 육지·해상연락설비공사는 1915년에 완성하였다. 평양에서 평남가도를 따라 서쪽으로 조촌·대평·강선·기양·대성·진주·갈천·진남포 등의 역이 있다.
이 노선은 주요간선철도와 주요항구를 연결하기 위하여 건설된 것으로, 1898년에 개항된 광복 전 우리 나라 제3의 무역항인 진남포항과 평양을 연결하기 위한 철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