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신(君臣)이 모여 국가의 주요한 정사를 토의하던 궁중 안의 전각(殿閣)이다. 평의란 의론을 공평히 한다는 뜻으로 혹은 평의(評議)라고도 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811년(헌덕왕 3) 4월에 국왕이 평의전에서 정사를 들었다고 하며, 847년(문성왕 9) 2월에는 평의전을 중수하였다고 한다. 평의는 화백(和白)의 뜻과 비슷하여 신라 초기의 정청(政廳)인 남당(南堂)의 전통을 계승한 군신 합의기관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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