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5월 15일 김신근(金信根)·정덕현(鄭德鉉)·최팔용(崔八鏞) 등 60여 명의 청년들이 발기하여 창립된 단체이다. 청년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체육의 발달을 목적으로 결성되었으며, 부원은 400여 명에 달하였다.
임원은 부장에 김신근, 부부장에 안억준(安億俊)이 선임되었으며 서무·도서·운동·음악계의 부서를 두고 면단위의 지부를 설치하여 조직을 확대하였다. 웅변대회·강연회·운동회를 개최하여 조선청년의 단합과 애국계몽을 도모하였다.
같은 해 12월에 전국청년단체의 통합기구인 조선청년연합회(朝鮮靑年聯合會)가 116개 단체로 발족하자 이에 가입하였고 부장 김신근은 연합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21년 5월 전염병예방대를 조직하여 각 이(里)를 순회하며 청결과 예방주사 활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