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는 취구(吹口)의 위치와 연주자의 부는 자세에 따라서 두 갈래로 구분되는데, 한 갈래는 가로 잡고 부는 횡적(橫笛)이고, 다른 한 갈래는 세로 잡고 부는 종적(縱笛)이다.
횡적의 취구는 몸통의 위에 뚫려 있지만, 종적의 취구는 몸통의 끝부분에 놓여 있다. 현행 관악기 중에서 대금(大笒)·중금(中笒)·당적(唐笛)·지(篪)는 대표적인 횡적들이다. 따라서, 관악기의 분류 때 횡적이라는 말은 종적의 대칭어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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