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지결 ()

유교
문헌
조선시대 문신 · 학자 성혼이 주자의 핵심적인 사상만을 모아 엮은 유학서.
정의
조선시대 문신 · 학자 성혼이 주자의 핵심적인 사상만을 모아 엮은 유학서.
개괄

『주문지결』의 제목은 ‘주자의 문하에서 전수되는 핵심적인 가르침’을 뜻한다. 이 책은 성혼(成渾)이 『주자대전(朱子大全)』과 『주자어류(朱子語類)』의 각종 서신들과 대화들 및 주자의 행장(行狀)에서 주자의 사상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문장들을 뽑아서 초학자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선집해서 출간한 서적이다.

편찬/발간 경위

『주문지결(朱文旨訣)』에 실려 있는 송시열(宋時烈)의 발문(跋文)은 1666년 현종(顯宗) 7년에 썼다고 전해진다. 책 말미에 등장하는 ‘계해(癸亥)’라는 표기는 송시열이 1689년, 즉 숙종(肅宗) 15년에 사망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1683년 즉 숙종 9년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서지적 사항

목판본. 1책. 간행자는 죽곡정사(竹谷精舍)이다.

내용

주요 내용은 거경(居敬)과 궁리(窮理), 그리고 존심(存心) 및 독서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보면 이 책은 초학자(初學者)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편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문에 수록된 대표적인 자료로는 「여장자수지(與長子受之)」·「여위응중서(與魏應仲書)」·「편전주차(便殿奏箚)」·「답주남중서(答周南仲書)」·「답임백화서(答林伯和書)」·「답진겸부서(答陳廉夫書)」·「답여자약서(答呂子約書)」·「답팽자수서(答彭子壽書)」·「답양자직서(答楊子直書)」·「답방경도서(答方耕道書)」·「답반숙도서(答潘叔度書)」·「답혹인서(答或人書)」·「답항평보서(答項平父書)」·「답하숙경서(答何叔京書)」·「답반자선서(答潘子善書)」·「답호수계서(答胡季隨書)」·「답여백공서(答呂伯恭書)」·「답송용지서(答宋容之書)」·「독서지요(讀書之要)」·「창주정사유학자(滄洲精舍諭學者)」·「우유학자(又諭學者)」·「답진초종서(答陳超宗書)」·「답소숙의서(答邵叔義書)」·「답방빈왕서(答方賓王書)」·「답이처겸서(答李處謙書)」·「답혹인서(答或人書)」 등의 서신과 『주자어류(朱子語錄)』와 『주자행장(朱子行狀)』에서 뽑은 다양한 구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박세채(朴世采)의 『삼선생유서(三先生遺書)』에는 이황(李滉)의 『성학십도(聖學十道)』와 이이(李珥)의 『격몽요결(擊蒙要訣)』, 그리고 성혼(成渾)의 『위학지방(爲學之方)』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만큼 『주문지결』은 조선 성리학의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던 저서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주자대전(朱子大全)』
『주자어류(朱子語類)』
『삼선생유서(三先生遺書)』
『노서유고(魯西遺稿)』
『경암유고(敬庵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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