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서 호남좌도농악의 하나.
남원농악은 대개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판제를 짠다. 1) 질굿(길굿), 2) 문굿, 3) 들당산굿, 4) 마당밟이굿 (동네우물굿 – 집안문굿 – 마당굿 – 인사굿 – 성주굿 – 저왕굿 – 철용굿 – 곳간굿(노적굿) - 집안샘굿 – 집안마당굿 – 인사굿), 5) 판굿, 6) 날당산굿. 남원농악의 판굿은 앞굿과 뒷굿으로 구성되는데,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앞굿: 풍류굿 – 채굿 – 진풀이 – 호호굿 – 영산굿 – 노래굿 – 춤굿 – 등지기굿 – 미지기굿. 뒷굿: 도둑잽이 – 탐모리 – 문굿 – 점호굿 – 헤침굿 – 구정놀이(개인놀이).
남원농악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 전승되는 농악이다. 호남좌도농악으로 분류된다. 남원농악은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독우물)에서 전승되는 독우물굿을 전승한 것으로 여겨진다. 독우물굿은 해방을 전후한 시기에 이 마을의 상쇠인 류한준(1900∼1952)이 전판이(1869∼ ?)의 쇠가락을 배워서 형성하였다. 류한준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돈을 받고 판을 벌이는 ‘포장걸립농악’을 하면서 남원농악을 발전시켰다. 류한준의 쇠가락은 이후 그의 제자인 강태문(1903∼1965)과 자제인 류명철에게 전승되었다. 류명철은 1997년 남원농악보존회를 결성하였으며 1999년에는 남원시립농악단을 창단하여 남원농악을 전승하고 있다. 남원농악은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