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에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충청도지역 농촌의 두레노동(공동작업)에서 민요와 놀이, 춤을 결합시킨 대전의 민속놀이다.목상동은 금강과 갑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땅이 넓고 기름져 농사일이 번성하여 농요가 많이 불리어졌다. 모를 심고 논을 맬 때는 많은 인원이 필요하여 예로부터 두레조직을 만들어 공동작업을 했다. 이렇게 집단으로 작업을 하면서 노동요가 생기고 놀이가 만들어져 일정한 양식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두레놀이'라고 한다.
홍수를 막기 위해 토산을 쌓고 두레를 조직해 김매기를 하던 데서 유래하였다. 1970년대 중반 제초제가 널리 보급되고, 농업기술의 발달에 따라 소멸되었다가, 들말농요를 3대째 전수해 온 고석근 등을 중심으로 재현되었다. 지금은 목상동 들말두레소리보존회가 있어서 들말두레를 계승하고 있다.
음력 6월 15일 전후에 마을의 중심지인 토산(土山)에서 회의를 열어 농사를 위한 두레를 조직하고, 마을의 문서와 재정을 담당하는‘좌상’을 선출한다.
풍년을 기원하여 토산에 기를 꽂고 토산제를 지낸 후에, 두레패는 풍장을 치며 공동우물에 가서 샘굿을 한다. 논에 당도하여 농삿일을 시작하면, 선소리꾼의 소리에 맞추어 두레꾼은 뒷소리를 받아서부르는데, 대표적으로 모찌는 소리 ‘뭉치세’, 모심는 소리 ‘상사소리’, 모내는 소리 ‘긴 상사소리’ 및 ‘자진 상사소리’를 불렀으며 맞두레소리, 도리깨질소리 등도 불렀다.
두레패가 논을 매러 가거나 이동을 할 때, 다른 마을의 두레패와 마주치면 서로 기세배를 하라고 요구하며 격렬하게 두레싸움을 벌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