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晉書)』 장화전(張華傳)에 서남해안 20여 소국을 거느리고 서진(西晉)에 사신을 파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침미다례(忱彌多禮), 신운신국(臣雲新國) 등과 동일한 곳으로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의 백포만 일대로 비정되고 있다.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연근해 항로의 요충지였다. 특히 낙랑군(樂浪郡), 대방군(帶方郡)이 변한, 진한, 왜 등과 교류하는 항로상에 위치하여 이익을 취할 수 있었다.
신미국은 3세기 후반 서남해안 20여 소국의 맹주 역할을 하면서 영산강 유역에 지역연맹체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다가 낙랑군, 대방군이 요서(遼西)로 이동되자, 4세기 중반부터 이 지역의 중심이 나주, 영암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맹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쇠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