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우선봉일기(兩湖右先鋒日記)
4책. 1894년 9월 동학농민군이 삼남지방은 물론이며 경기도 안성과 죽산에서까지 기포하였다. 그러자 9월 10일 정부는 이두황을 죽산부사 겸 장위영(壯衛營) 영관으로 임명해 동학농민군을 진압하도록 하였다. 양호우선봉일기는 이 날부터 시작해 이두황이 서울로 귀환해서 인신(印信)을 반납한 이듬해 2월 18일까지를 대상으로 기록하였다. 그 내용은 우선봉진의 이동, 효유, 진압, 처벌, 전투, 다른 관군 및 일본군과의 합동 작전, 중앙 정부 및 지방관과의 연락, 군수품 조달, 휘하 병정의 명단 등 제2차 동학농민전쟁에 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두황의 부대는 목천 세성산 전투에서 대승리한 것을 비롯해서 해미 전투, 서산 전투, 논산 전투를 치렀다. 그리고 우금치 전투에서 패퇴한 동학농민군을 추격해서 전라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