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modernism)
그의 시 <이상(異常)한 가역반응(可逆反應)>(日文詩, 朝鮮과 建築 7호, 1931)·<오감도 烏瞰圖>(조선중앙일보, 1934.7.24.∼8.8.)는 전통적인 삶의 양식과 가치체계를 부정하는 다다이즘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그는 초현실주의의 무의식적인 받아쓰기의 수법도 잘 활용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 <날개>(朝光 9호, 1936), <지주회시 蜘鼄會豕>(중앙 6호, 1937) 등이 있다. 광복 후 1949년을 전후로 하여 모더니즘 운동이 다시 일기 시작하였다. 김경린(金璟麟)·박인환(朴寅煥)·김규동(金奎東) 등의 도시감각·현대문명의식, 조향(趙鄕)과 이봉래(李奉來)의 초현실주의, 김수영(金洙暎)의 지성의 현실참여 등의 양상으로 나타났다. 1950년대 후반기에는 영미 주지주의 이론의 재평가와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