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총구국대(文總救國隊)
문총구국대는 한국전쟁 발발 당시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조직한 국군 사기 앙양 단체이다. 1947년 33개 문화단체들이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문총)를 결성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문총은 비상국민선전대를 조직했다가 문총구국대로 확대 개편하였다. 문총구국대는 국군 정훈국 소속 하에서 육군종군작가단, 해군종군작가단, 공군종군문인단 등으로 나누어 활동했다. 서울 수복 이후 유엔군과 국군이 38선 이북으로 진격하자 정훈국과 제휴하여 문인들이 종군을 자원했다. 1·4후퇴 당시에는 대구에 모인 문인들을 중심으로 종군문인단을 결성하여 휴전시까지 활동했다.공군종군문인단은 ‘창공구락부’라고도 했는데, 단장은 마해송, 부단장은 조지훈, 사무국장은 최인욱이 맡았고, 최정희, 박두진, 박목월, 유주현, 김동리, 황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