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중성(七重城)
조선시대 기록에는 토탄성, 토탄고성 등으로 기록되었다. 칠중성 성벽은 석축으로 대부분은 면석이 탈락되어 뒤채움석이 노출되어 있다. 단절되거나 하부가 노출된 구간에서는 보축성벽이 노출되어 있고 체성벽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체성벽은 장방형의 다듬은 석재를 사용하여 면과 모를 잘 맞추어 빈틈없이 축조하였다. 화강암이나 편마암이 주류를 이루나 멀리 임진강에서 조달한 현무암도 사용되었다. 뒷채움한 돌은 대체로 마름모꼴 형태인데 성벽 안쪽 방향으로 놓아 서로 엇물리도록 쌓았다. 외벽 하단부에는 잘 다듬은 장방형의 석재를 매단 들여쌓아 보축하였다. 보축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체성벽의 1/3∼1/2 지점까지 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은 보수된 흔적이 보이기도 하여 여러번에 걸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