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운혁의 자는 홍기(弘器)이며, 호는 쌍청당(雙淸堂), 본관은 연안(廷安)이다. 1467년(세조 13) 이시애(李施愛)의 난 때 75세의 늙은 나이로 선봉장이 되어 출정하여 크게 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그래서 1469년(예종 1)에 적개공신(敵愾功臣) 2등으로 책훈되었다.
쌍청당실기책판은 2종이 있는데, 1826년(순조 26) 초간 당시의 것이 37매, 1925년에 재간 당시의 것은 61매로 도합 98매이다.
이 책판은 경상남도 합천군 청덕면 성태리 연안차씨 문중에 소장되어 있으며, 1985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책판은 모두 98매이다.
이 책판에는 차운혁의 행적과 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일, 서원관계 등의 내용이 담겨 있고, 이시애 난의 진압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