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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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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숙종 연간에 왕비였던 민씨의 폐출사건을 중심으로 당쟁관계 사실을 기록한 야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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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숙종 연간에 왕비였던 민씨의 폐출사건을 중심으로 당쟁관계 사실을 기록한 야사집.
서지적 사항

2책. 필사본.

내용

편자와 편년은 알 수 없다. 당시 당쟁에 관심이 깊은 편자가 견문한 대로 기록한 야사(野史)이다.

제1책은 ‘기사록(己巳錄)’이라는 편명으로 1689년(숙종 15) 정월 원자책봉과 같은해 5월의 민비폐출사건이 기술되어 있고, 제2책은 박태보(朴泰輔)·오두인(吳斗寅) 등의 폐비반대소(廢妃反對疏)와 왕이 친국한 기사가 실려 있다.

다음에 ‘갑술록(甲戌錄)’이라는 편명으로 1694년의 남구만(南九萬) 집정과 1701년 소의 장씨(昭儀張氏 : 張禧嬪)의 사사사건(賜死事件)이 기술되어 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책에는 1680년 경신환국으로 완전히 정계에서 축출당한 남인이 10년 만에 원자정호(元子定號)를 청하는 상소문과 1689년 소의 장씨의 소생을 원자로 책립하려는 숙종의 뜻을 집권당인 서인이 시기상조라고 반대하는 상소문이 수록되어 있다.

제2책에는 숙종이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민비를 폐하고 장희빈을 왕비로 책립하기에 이른 과정이 기록되어 있고, 다시 숙종이 장씨를 희빈으로 환원시키고 민비를 왕비로 복위시키면서 일어났던 정치적인 사건인 갑술환국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

끝으로, 1701년 왕비 민씨가 죽은 뒤 장희빈이 무녀(巫女)를 시켜 민비를 저주한 사실이 발각되자, 장희빈의 처벌문제를 둘러싸고 숙종과 소론인 신하간의 갈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초서로 되어 있어 열독(閱讀)하기가 어려우나 당쟁사연구에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장서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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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강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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