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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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교통
지명
서울특별시 강서구 과해동에 있는 국제공항.
이칭
이칭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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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특별시 강서구 과해동에 있는 국제공항.
개설

우리나라의 항공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의 세계도시 전략에 의하여 2001년 4월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그 국제선 기능이 약화되어 현재는 일본의 도쿄, 오사카, 중국의 상하이를 운행하는 국제선과 국내선이 취항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939년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에 일본군이 활주로를 건설하여 카미카제(神風)특공대의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부터 김포공항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8·15광복 후 항공장으로서의 시설 확장 및 현대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아 김포비행장은 유엔군사령부의 관할 아래에 들어가 미공군이 사용하는 군용비행장으로서 그 기능이 유지되었다. 이후 민간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졌으며, 1954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954년 이래 국제공항으로 쓰이던 여의도비행장을 1958년에 김포공항으로 옮겨 대통령령에 의거하여 김포국제공항으로 지정되었고, 여의도비행장은 군용비행장으로 이용되었다. 뒤이어 1961년에는 김포공항의 관리권이 우리나라에 이양되었으며, 1971년에는 여의도비행장을 폐쇄하고 김포공항에 합류시킴으로써 본격적으로 공항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늘어나는 여객과 항공 화물의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1972년에는 공항 확장 공사를 계획하였으며 1973년에는 국제선 종합청사(현 국내선 청사자리)를 완공하고, 1978년에는 화물청사를, 그리고 1980년에는 국제선 1청사를 완공하고 계류장(繫留場) 확장공사를 시행하였으며 국제공항관리공단(현 한국공항공사)이 설립됨으로써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1988년의 서울올림픽경기대회와 1990년대의 수요 충족을 위해, 1982년에는 공항 확장 계획을 수립하여 1988년 4월에 국제선 2청사가 준공되었다. 1992년에 국내선 청사를 증축하였고 1995년에는 국제선 화물청사를 준공하였다. 1996년부터 1998년 사이에는 김포공항을 확장·정비하는 차원에서 국제선 제1청사를 증축하였고 계류장을 확장하였다.

김포국제공항은 863만 5,937㎡의 공항 부지에 활주로 3,200×60m, 3,600×45m, 계류장 119만 9,267㎡, 주차장 31만 2,758㎡, 국제선 제1청사 7만 6,045㎡, 국제선 제2청사 9만 6,030㎡, 국내선 청사 5만 4,798㎡, 국제항공 화물청사 12만 770㎡, 국내항공 화물청사 1만 1,933㎡, 격납고 3만 2,946㎡의 지원 시설을 가지고 있다. 활주로의 연간처리능력은 22만 6천회에 달한다.

여객은 국제선의 경우 연간 1천 6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화물은 연간 153만 톤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대형 항공기 계류 능력은 80대로 증가했고, 연간 운항 횟수도 2만 2,600회로 증가하였다.

주요 항로 개설을 보면 국내선의 경우 1948년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강릉, 서울∼옹진 간 부정기 운항을 시작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다. 1951년 12월에는 서울∼광주, 서울∼군산 간의 항공 노선이 신설되었고, 1967년에는 서울∼삼척, 1970년에는 서울∼목포, 서울∼울산, 1971년에는 서울∼군산, 서울∼전주, 서울∼진주, 1972년에는 서울∼여수선이 개설되었으나,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삼척, 서울∼군산, 서울∼전주, 서울∼울산, 서울∼목포선이 폐지되었다. 수송 수요의 증가로 1973년에는 서울∼속초선이 재개되었으며, 1977년에는 서울∼진주, 1984년에는 서울∼울산, 1986년에는 서울∼강릉선이 재개되었다. 2009년 현재 김포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국내선의 노선은 모두 9개이며, 부산·광주·제주·여수·진주·무안·양양·울산·포항 등지이다.

국제선의 경우, 1954년에는 서울∼타이베이∼홍콩선이 운항되었고, 1962년에는 자금난으로 서울∼홍콩선이 운항 중지되었다. 1964년에는 서울∼오사카, 뒤이어 서울∼후쿠오카(1965), 서울∼홍콩(1967), 서울∼도쿄(1968), 1972년에는 서울∼로스앤젤레스, 1975년에는 서울∼파리, 1976년에는 서울∼바레인 노선이 개설되었다. 수출 화물의 증가로 1978년에는 서울∼암스테르담, 1979년에는 서울∼뉴욕, 1980년대에는 동남아시아까지 화물노선이 개설되었다. 2009년 현재 국제선 노선은 모두 4개로, 취항지는 일본의 도쿄·오사카·나고야, 중국 상하이 등이다.

2001년 4월에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던 국제선 비행기는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가게 되었으며, 김포국제공항은 국내선만 오가는 공항으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까지의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2003년부터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이 일부 운항을 시작하였다. 2003년 11월에는 김포·하네다(일본 도쿄), 2007년 10월에는 김포·홍차오(중국 상하이), 그리고 2008년 12월에는 김포·칸사이(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이 각각 취항하였다.

김포공항의 항공기 운항을 보면, 1980년에는 3만 대가 입출항 하였는데 그 중에서 국제선이 1만 7,000대, 국내선이 1만 3,000대였다. 그런데 1987년에는 항공기 운항이 6만 4,000대로 늘어나 국제선은 3만 1,000대, 국내선 3만 3,000대였다. 여객은 1980년에는 350만 명의 여객이 김포공항을 이용했는데, 국제선은 250만 명, 국내선은 100만 명이었다. 그리고 1987년에는 880만의 여객이 이용했는데 국제선 510만 명, 국내선 370만 명이었다. 항공 화물의 경우 1980년에는 17만 톤의 화물이 운송되었는데, 1987년에는 43만 톤의 화물이 운송되었다. 그리고 1998년에는 2,900만 명의 여객이 이용했는데 국제선 1,300만 명, 국내선 1,600만 명이었다. 항공 화물의 경우는 160만 톤의 화물이 수송되었다.

현황

2001년에 국제선 기능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감에 따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크게 감소하였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이전인 2000년에는 한 해 동안 모두 23만 3,243대가 운항하였지만 2009년에는 11만 5,895대로 감소하였다. 2000년에는 국내선이 13만 5,210대 운항하였고 국제선이 9만 8,033대가 운항하였지만, 2009년에는 국내선이 10만 4,049대가 운항한데 반해 국제선은 1만 1,846대가 운항하였다. 국내선의 운항대수도 감소하였는데, 이는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철도가 운행을 시작한 것과 더불어 이용객이 적은 지방의 일부 도시에 대하여 항공노선이 폐쇄된 때문이다.

여객 및 화물운송량도 크게 감소하였다. 여객수는 2000년의 3,663만 7,067명에서 2009년에는 1,536만 9,944명으로 감소하였고, 화물은 2000년의 209만 7,288톤에서 2009년에는 23만 115톤으로 감소하였다.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객수는 2000년의 1,287만 4,092명에서 2009년에는 1,873만 8,579명으로 증가하였지만,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객수는 2000년의 1,789만 8,488명이었던 것이 2009년에는 249만 5,852명으로 감소하였다. 국내선을 이용하는 화물은 2000년에 30만 6,376톤이었던 것이 2009년에는 18만 8,729톤으로 감소하였다. 국제선을 이용하는 화물은 2000년에 189만 1,302톤에 달하였으나 2009년에는 4만 1,385톤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참고문헌

『한국공항 30년사』(한국공항주식회사, 1998)
한국공항공사(www.air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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