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130㎞, 고흥읍에서 25㎞ 떨어진 고흥반도의 남동쪽에 있는 섬으로 내나로도와 외나로도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금해수욕장이라고도 알려진 나로도해수욕장은 외나로도에 속해 있으며, 최근 나로우주해수욕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강진과 고흥·보성을 잇는 2번 국도가 확장되고, 육지와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연육교(나로1대교)와 외나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나로2대교)가 1996년 완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천연기념물 362호로 지정된 신금상록수림이 해상경관과 어우러져 자연풍광이 뛰어난 이 지역은 1981년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지정되었다.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으며,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해수욕장으로 적합하며, 남해안 어업전진기지로 새우·삼치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은 200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나로우주센터가 조성되어 외나로도의 명소가 되고 있다. 우주센터 내 우주과학관 개관 이후 방문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흥∼나로우주센터간 연결도로망 확충,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가설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주변에는 내나로도의 덕흥마을과 외나로도의 염포·하반·예내 등의 해안마을에 해수욕장이 있고, 섬 전체가 바다낚시터로 유명하다. 특히, 염포는 갯바위 낚시터로 알려져 있으며, 나로도항(축정항)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섬 주변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이용하여 사자암·꼭두녀·금강죽봉·용굴 등의 기암절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