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안 당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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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남문안 당산
부안 남문안 당산
민간신앙
유적
문화재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읍에 있는 돌기둥 형태의 당산. 석조신간(石鳥神竿). 시도민속문화재.
이칭
이칭
부안남문안당산, 짐대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북특별자치도
종목
전북특별자치도 시도민속문화재(1985년 08월 16일 지정)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남문안길 10 (부안읍, 부안교육문화회관)
목차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읍에 있는 돌기둥 형태의 당산. 석조신간(石鳥神竿). 시도민속문화재.
내용

1기(基). 1985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짐대라고도 불리는 이 당산석은 조선시대 읍성의 남문터로 알려진 취원문루(聚遠門樓), 일명 건선루(健仙樓) 자리에 세워져 있다.

읍성에는 남문 외에도 동문과 서문이 있는데, 그 곳에도 각기 짐대ㆍ솟대로 불리는 당산이 있어 이들 당산들이 성(城)을 지키는 수호신 기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당산석은 높이 4.7m, 하부둘레 138㎝로 화강암을 2단석주(二段石柱)로 연결하였는데, 두 개의 별석(別石)을 잘 다듬어 하나의 기둥처럼 세워 위로 올라갈수록 좁게 만든 원추형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석간(石竿)의 하단부에는 시주자(施主者) 24명의 이름이 음각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이 상가로 되어 있고, 상단부만 건물의 지붕 위로 노출된 상태이다. 상단부 중간쯤에는 부조(浮彫)된 네마리의 거북모형이 뚜렷하다.

성 안에 거주하는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보름이면 풍물을 치고 세 곳의 당산을 돌면서 주민들의 안택(安宅)과 풍년농사, 제액(除厄)과 안태길복(安泰吉福)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줄다리기와 흥겨운 놀이로서 마을사람의 결속을 다지는 축제적 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짐대당산을 신적(神的) 존재로 믿고 있기에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매년 행하는 줄다리기 때 당산석에 옷 입히는 의식으로 줄을 감아두곤 한다.

이 짐대당산은 부안읍성의 동문ㆍ서문에 세워진 짐대당산, 돌장승과 함께 공동체의식을 키웠던 구심체로서 한국인의 기층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전라남도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全羅南道文化財地表調査報告書)-부안군편(扶安郡篇)-』(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전라북도 부안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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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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