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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김창업의 시 「춘일감회」 · 「기각산사승병서」등을 수록하여 1820년에 간행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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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김창업의 시 「춘일감회」 · 「기각산사승병서」등을 수록하여 1820년에 간행한 시집.
내용

5권 3책. 목활자본. 족질 시보(時保)가 편집하여 둔 것을, 1820년(순조 20) 현손 조순(祖淳)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조순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시보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5에 시 947수, 권말에 발문·묘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발문에서 “맑고 건장한 뜻을 자세히 묘사하였고,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는 긴 칼을 휘두르듯 장쾌함이 있다.”고 묘사하였다. 특히 금강산 마하연(摩訶衍)에 대한 시와 보덕굴(普德窟)에 대한 시는 금강산의 기묘한 경치를 배경으로 작자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춘일감회(春日感懷)」는 봄날에 일어나는 장안 거리의 상황과 나라에서 내린 금주(禁酒)에 대한 명령 때문에 많은 돈을 주고도 술을 살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주객들의 심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 그밖에도 산행(山杏)·단풍·소나무·목련·해당(海棠)·장미 등 영물시(咏物詩) 30여수는 그의 역작으로, 영물시의 난점을 잘 처리하여 시재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기각산사승병서(寄角山寺僧倂序)」는 당시 유학자들이 승려들과 교유하는 것을 꺼리는 풍토에 아랑곳하지 않고 삼각산의 승려와 허심탄회하게 인생과 학문을 논하면서 깊이 사귄 그의 일면을 잘 나타내고 있다.

도잠(陶潛)을 사모하여 그를 인용한 시구가 많고, 그것을 직접 실천하여 전원의 생활을 즐기면서 읊은 시가 많다. 그의 형 창협(昌協)은 그의 시를 평하여 높은 뜻과 사물을 자세히 보는 눈이 있으며, 늙어서는 더욱 깊은 조화를 보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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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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