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강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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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신 · 학자 이재가 『논어』의 난해한 구절을 문답 형식으로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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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문신 · 학자 이재가 『논어』의 난해한 구절을 문답 형식으로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불분권 1책. 필사본. 간기가 없어 간행여부는 자세하지 않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 책의 편차는 『논어』의 순서에 따르지 않고, 태백(泰伯)·선진(先進)·안연(顔淵)·위령공(衛靈公)·계씨(季氏)·미자(微子)·자장(子張)·요왈(堯曰) 등 8편에 총 227개항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먼저 항목을 제시하여 질문의 형식을 취한 뒤, 그 내용을 분류해 수신(修身)·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제가(齊家)·치국(治國) 등으로 구분, 표시함으로써 『논어』 전체의 문장이 『대학』의 3강령과 8조목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표시하였다.

또한,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틀리기 쉬운 문제에 중점을 두어서 경전을 연구하는 데 한 글자나 한 구절이라도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해석을 할 때에도 다른 사물과 비유, 설명해 독자의 이해를 도우려고 하였다.

‘공이무례(恭而無禮)’에서는 공순함이 예에 가까운 것이지만 공 자체가 예가 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예는 절차와 법도에 맞아야 되는 것이므로 때로는 공순하고 때로는 엄해야 됨을 강조하였다.

저자는 ‘이능문어불능(以能問於不能)’을 바로 학문하는 자세의 표본임을 지적하고, 능하다고 자만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학문의 깊이가 두터울수록 겸허한 자세로 항상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안연문인(顔淵問仁)’에서는 안연이 인을 물은 것과 중궁(仲弓)이 인을 물은 데 대한 공자의 답변이 다른 것을 지적해, 인을 행하는 능력의 차이 때문이 아니고, 그들이 타고난 기질의 차이와 실천력의 차이로 질문하는 사람에 따라 대답을 달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역설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논어』 중에서 고사나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구절의 해석보다는 평이하지만 주의하지 못하는 사항을 다루어, 초보자의 공부를 촉진하는 점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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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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