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국문필사본. 표지를 포함하여 모두 13장으로 되어 있다.
순조 12년(1812)의 책력 뒷면 백지에 필사한 것으로 미루어, 그 무렵에 저자의 현손인 준기(駿驥)가 필사한 듯하다.
「낙은곡」 12장, 「낙은별곡」 92구, 「단가」 3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방익(李邦翼)이 지은 「표해가(漂海歌)」의 일부분이 첨부되어 있다.
이 사본의 발견으로 이본의 하나인 강전섭 소장 『낙은별곡첩(樂隱別曲帖)』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낙은별곡」의 작자가 남도진임을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종손인 찬우(瓚祐)가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