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및 지리교육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지리학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노도양(盧道陽) · 육지수(陸芝修) · 김종원(金鍾遠) 등이 중심이 되어 1945년 9월 11일서울시 수송동의 중동학교에서 '조선지리학회(朝鮮地理學會)'로 창립되었다. 초대 회장에 김도태가 취임하였다.
1949년 총회에서 '대한지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60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지리학회 때 국제지리학연합(國際地理學聯合, IGU)에 가입하였으며, 국제지리학연합의 지리교육분과에 이찬(李燦), 토지이용분과에 이정면(李廷冕) 등이 활동하였다. 1963년 학회지로 ≪대한지리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를 창간하였고, 1996년에는 건설교통부 산하 법인으로 등록되었다.
2000년 8월 제29차 IGU총회를 서울에 유치하였으며, 2004년 8월 제30차 IGU총회(영국 글래스고)에서는 한국전시관을 운영하였다. 같은 해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매년 '전국지리올림피아드'를 열기 시작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고등부 과학 올림피아드들 중 가장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에는 제3회 한 · 중 · 일 지리학대회를 청주에서 개최하였고, 2011년에는 한국 중국 일본 지리학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2015년에는 학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2024년에는 연례학술대회 및 지리 · 지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한편, 학회 산하 지리연구소를 통해 한국지리지 편찬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1980년부터는 건설부 국토지리정보원의 협조로 ≪한국지지(韓國地誌)≫ 편찬사업에 착수하여 총론편 1권, 지방편 4권 등 5권을 편찬하였고 별권으로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을 발간하였으며 계속 증보 · 출간하고 있다. 이 외에 학회 소식지로 ≪대한지리학회 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