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권 7책. 활자본. 최남선(崔南善)과 정인보(鄭寅普)의 편집 자문을 받아서 펴낸 것이다.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권1은 족본편(族本篇), 권2·3은 왕기편(王紀篇), 권4는 연혁(沿革)·강역(疆域)·산천(山川)·부(附)·임수(林藪), 권5는 풍속(風俗)·성씨(姓氏)·호구(戶口)·전결(田結)·부·토산(土産)·진공(進貢), 권6은 관직(官職)·군액(軍額)·성지(城池)·창고(倉庫)·봉수(烽燧)·학교(學校)·역원(驛院)·도로(道路)·부·교량(橋梁)·방리(坊里)·제언(堤堰)·장시(場市)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권7은 단묘(壇廟)·허림(墟林)·궁실·부·정사(亭榭)·능묘(陵墓)·불사(佛寺), 권8은 박제형(朴齊珩)의 계림부(雞林賦), 권9는 역대수관(歷代守官), 권10·11은 명신(名臣), 권12는 충의(忠義)·효우(孝友), 권13은 문(文)·사마(司馬)·음무(蔭武), 권14는 유현(儒賢)·일천(逸薦)·명류(名流)·유우(流寓)·은유(隱渝)·기예(技藝)·열녀(烈女)·고승(高僧)·도류(道流)·명기(名妓) 등 각 항목에 따라 서술되었다.
특기할 사항은 권1의 족본편에서 신라의 유래를 서술하면서 한백겸(韓百謙)·안정복(安鼎福)·신경준(申景濬)·정약용(丁若鏞)·신채호(申采浩)의 삼한(三韓)·삼국(三國)의 성립과 영역의 범위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을 기술한 것이다.
권2·3의 왕기편에서는 신라의 시조인 혁거세(赫居世)로부터 경순왕까지의 『삼국사기』 중의 신라본기(新羅本紀)를 요약, 게재하여 신라의 고도(古都)로서 경주가 지닌 역사를 정리하였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이밖에도 국립중앙도서관에 권9와 권10이 결본(缺本)된 6책이 있고,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1책(권1·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