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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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제도
고려 후기의 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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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후기의 관직.
내용

판사의 바로 아래 관직으로 추정되는데, 『고려사』「백관지」에는 나타나 있지 않으나 실제 제수된 예가 발견된다. 먼저 충렬왕 때에는 밀직사의 동판사, 즉 동판밀직사사(同判密直司事)가 있어 공유(孔愉)와 김흔(金忻), 이존비(李尊庇) 등이 이 관직을 거쳤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 경우 동판밀직사사는 판사와 같은 종2품 관직이었을 것이며, 밀직사에서 서열은 판사의 아래, 사(使)·지사(知事)·동지사·부사 등 다른 추밀(樞密)의 위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렬왕 이후 동판밀직사사에 제수된 사례는 더이상 찾아지지 않는다.

한편, 고려 말에는 1388년(창왕 1)권근(權近)이 동판회의도감사(同判會議都監事)에, 그리고 1389년(공양왕 1)과 이듬해에는 정몽주(鄭夢周)와 정도전(鄭道傳)이 각각 동판도평의사사사(同判都評議使司事)에 제수된 예가 있어 회의도감과 도편의사사에도 동판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본래 직제에는 없는 동판사가 제수된 것은 고려 후기에 재상의 수가 증가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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