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처럼 영특하게 생겼다 하여 매봉산이라고 부른다.
높이 1,303m.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여맥인 중앙산맥(中央山脈) 중의 한 산으로, 서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남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에 육백산(六百山, 1,244m) 등이 솟아 있다. 매봉산의 북쪽 사면에는 해발고도 1,000m를 넘는 고위평탄면이 넓게 나타나며, 이곳에서는 대규모로 고랭지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위평탄면은 태백산지가 요곡적 융기를 하기 이전에 형성되어 있던 평탄지형이 요곡적 융기를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그 평탄지형의 일부가 산정부 또는 능선부에 남아 있는 것이다.
북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골지천(骨只川)의 상류를 이루고, 동남쪽과 서남쪽을 흐르는 수계는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
매봉산 동쪽으로는 35번 국도가, 남쪽으로는 38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또한 매봉산 남쪽으로 태백선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고원관광도시로 고랭지농업이 유명하다.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고원관광도시로 고랭지농업이 유명하다.
남한 최대의 무연탄 탄전지대인 태백시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에너지자원의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는 ‘주탄종유정책’이 실시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시행되면서 태백시의 석탄산업은 사양길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