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두 그루가 지정되어 있는데 한 그루는 가슴높이줄기지름 1.93m, 높이 20.5m이고, 다른 한 그루는 가슴높이줄기지름 1.94m, 높이 21.5m이다.
면천초등학교 교정의 동남쪽에 서 있는데 한 그루는 운동장 정지할 때 1m 정도 성토한 것이지만 자람이 좋은 편이다. 운동장 안쪽에 서 있는 다른 한 그루는 줄기 아래쪽에 커다란 동공이 있었으나 10여 년 전에 흙과 시멘트로 충전처리한 후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 수령은 약 90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면천의 명물로 되어 있다.
이 은행나무는 면천에 살고 있던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卜智謙)이 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백약이 무효하므로 그의 딸 영랑(影浪)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렸다. 그랬더니 마지막 날에 신선이 나타나 두견주를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그 곳에 은행나무를 심은 뒤 정성을 들여야 나을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병이 치유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1990년 5월 24일 충청남도 시도기념물로 지정되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9월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