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이교는 1921년에 전래된 이슬람교 계통의 외래 신종교이다. 빠하교, 바하이한국중앙회, 바하이한국공동체, 한국바하이전국정신회라고도 한다. 바하이교는 1844년 바하 올라로 알려진 미르자 호세인 알리 누리(1817∼1892)가 페르시아에서 창시한 종교이다. 교조 바하 올라는 ‘하나님의 영광’을 뜻하고, 바하이는 바하 올라를 따르는 교도를 말한다. 이들은 예언자 바압, 교조 바하 올라, 바하 올라의 아들 압둘 바하를 숭배한다. 한국에는 1921년 아그네스 알렉산더 여사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1966년 한국바하이전국정신회가 설립되었다.
1844년 바하 올라(Bahā⁾ Ullāh)로 알려진 미르자 호세인 알리 누리(Mirza Husayn Ali Nuri, 1817∼1892)가 페르시아에서 창시한 종교로, 이슬람교 시아파의 신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시아파의 열두 번째 이맘(Imam)이 9세기에 사라졌지만, 그가 언젠가는 다시 와서 세상을 구원하러 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1921년 9월 1일 아그네스 알렉산더 여사에 의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1844년 바압(1819∼1850)이 스스로 열두 번째 이맘이라고 주장하고 종교와 사회의 개혁을 시도하다가 1850년 순교하였다. 그는 순교할 때, 이 세상에 보편적 종교를 수립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로부터 13년 후 제자 중 하나였던 후세인 알라가 스스로 예언자인 이맘이라고 선포하고 이름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바하 올라라고 하였으며, 그를 이맘이라고 믿고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을 바하이라고 하였다.
바하 올라와 그를 따르는 바하이는 기존 이슬람의 탄압으로 1866년 시리아로 유폐되었다. 이후 바하 올라는 40여 년 동안 포교하였다가, 1892년 순교하였으며, 그의 아들 압둘 바하가 이를 계승하였다.
① 세계 인류의 순일 평등, ② 진리의 독립연구, ③ 모든 종교의 근본 기초는 동일, ④ 종교는 인류화합의 원인, ⑤ 종교는 과학 이론과 일치, ⑥ 남녀양성의 평등, ⑦ 모든 편견의 망각, ⑧ 전 세계의 평등, ⑨ 만국 공통의 교육, ⑩ 경제문제의 해결, ⑪ 세계 공통어의 채용, ⑫ 국제 재판의 건설 등 12개의 교의를 제시하였다.
교조 바하 올라는 하느님의 영광을 뜻하고, 바하이는 바하 올라를 따르는 교도를 말하는 것인데 이들은 예언자 바압, 교조 바하 올라, 바하 올라의 아들 압둘 바하를 숭배한다.
창교 이후 시아파로부터 심하게 탄압을 받아 많은 순교자를 냈으며, 특히 1979년 호메이니 정권이 들어서면서 박해가 심해져 많은 신도들이 서방으로 피신하였다. 2006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5백만이 넘는 신도가 있다. 세계본부는 이스라엘 하이파(Haifa)에 있다.
한국에는 1921년 9월 1일 아그네스 알렉산더 여사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9월 2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첫 포교활동을 하였다. 초창기 교세는 미미하였지만, 1951년 종군 미군들에 의해 활동이 재개되었다. 그 후 1966년 한국바하이전국정신회가 설립되었고, 1971년 9월 바하이 한국전도 50주년기념 국제대회와 1992년 조선호텔에서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 바하이교는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본부가 있으며, 서울 · 안양 · 대구 · 부산에 지성회가 조직되었으며 이외에 광주 · 전주 · 대전 · 제주 · 하남 · 남양주 · 해남 · 신안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바하이들이 산재해 있다.
교리에 입각한 세계평화의 실현 가능성을 믿으며, 이를 위해 범세계적인 의무교육의 실시, 경제 문제에 대한 정신적 해결, 세계 공용어의 제정 등의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