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년(현종 21)에 좌습유(左拾遺)가 되었으며, 같은 해에 예부낭중(禮部郎中)에 올라 예부시(禮部試)의 지공거(知貢擧)를 역임하였다. 곧 밀직학사 비서소감(密直學士祕書少監)으로 승진하였고, 1031년(덕종 즉위년)에 권지좌승선(權知左承宣), 다음해에 한림학사를 거쳐 1034년에는 평양군 문학(平壞君文學)에 보임되었다.
1041년(정종 7)에는 한림학사승지로서 거란에 사신으로 다녀왔으며, 1047년(문종 1) 상서좌복야 참지정사(尙書左僕射參知政事)에 제수되어 재추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