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년(현종 1) 거란이 침입해 왔을 때 예빈경(禮賓卿)으로서 중군병마사(中軍兵馬使)에 임명되어 통주(通州: 지금의 평안북도 선천)에서 싸우다 패하였다.
다음 해에 서경부유수로 나갔으며, 그 다음 해에는 상서우복야가 되었다. 이후 재추(宰樞)의 반열에 올랐고, 1022년(현종 13)에는 참지정사(參知政事)로 있으면서 거란에 사신으로 다녀오기도 하였다. 1037년에 문하시랑평장사치사(門下侍郎平章事致仕)로서 별세하였다.
시호는 정신(貞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