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변천은 일월산에서 발원하여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에서 용전천과 합류하여 임하댐을 이루고, 안동시 길안면 신덕리에서 길안천과 합류하여 서류하다가 안동시 정하동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주류의 길이는 109.4㎞, 유역면적 1973.11㎢의 낙동강의 1차 대지류이다.
주변 산지는 일월산(1218.5m), 백암산(1003.7m), 보현산(1124.4m), 태행산(927.7m), 주왕산(720.6m) 등이 분포한다.
반변천은 태백산맥의 남북 방향을 따라 비교적 깊은 협곡을 이루는데, 청송군 진보면 부근에서는 더욱 심한 감입곡류를 이루고 하폭이 좁은 골짜기를 만든다. 이 횡곡은 경상북도 북부의 중요한 동서 횡단도로인 34번 국도가 통하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 이 지역은 산악의 비율이 높아서 경지면적이 좁고, 기온이 낮으며 강우량도 연평균934.1㎜로서 매우 적어서 영농조건이 매우 불리하다.
반변천 유역의 녹지자연도 등급별 분포는 0등급 0.4%, 1등급 0.1%, 2등급 13.8%, 3등급 1.5%, 4등급 0.7%, 5등급 0.4%, 6등급 40.2%, 7등급 28.9%, 8등급 14.0%이다.
반변천의 소집수역 중에서 경작지 및 초지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곳은 서시천 집수역(28.2%)이고, 삼림의 비율이 가장 큰 곳은 장파천 집수역(95.8%)이다.
반변천 유역의 지질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영양군 일월면 섬촌리에서 진보면 합강리 구간은 경상누층군에 속하는 신라층, 낙동층, 도계동층으로 된 역암, 역질, 사암, 셰일, 실트스톤의 퇴적암이 주로 이루며 일부 청량산층 현무암이 하곡의 서쪽에 분포해 있다.
합강리와 길안면 용계리 사이는 선캠브리아기 결정질 석회암으로 되어 있고, 용계리와 낙동강 합류점과의 사이는 시대 미상의 조립질 화강암이 주로 분포한다.
식량의 자급자족이 어려워 영양군의 경우 전농가의 70% 이상이 특용작물인 고추와 담배를 재배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잎담배와 고추는 대부분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 밖에 콩의 재배도 유명하며 한우를 비롯한 가축사육도 성하다. 영양읍 감천 앞 반변천의 위에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양 감천리 측백나무 숲이 있다.
반변천을 포함하는 낙동강 주요 지점의 하상퇴적물 오염도는 대체로 중류의 고령 지점과 하류의 하구둑 지점이 다른 지점에 비해 다소 높은 오염도를 보인다. 이는 고령 지점의 경우 수심이 깊어 하천의 흐름이 정체되어 오염물질의 퇴적이 활발하여 하상퇴적물 내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고, 하구둑 지점도 하폭이 넓어 하천 흐름 등이 느리고 하구둑수문으로 인해 하천 유속이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상퇴적물 내 오염물질의 퇴적이 활발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