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순천 출신. 1907년 한국군이 일제에 의하여 강제 해산당하여 많은 의병이 봉기할 때, 평산에서 봉기한 의병부대의 참모장 조맹선(趙孟善)에게 군자금을 보내 협조하였다.
1911년 만주로 망명한 뒤 부민단(扶民團)·한족회(韓族會) 등에서 동포의 생활안정과 항일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하였다. 1920년 서간도 삼원보(三源堡)에서 한족회총관(韓族會總管)으로 활동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피살되었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