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인천에서 228㎞ 거리의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白翎島) 남포리의 오금포 해안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선편으로 4시간이 소요된다.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둥근 자갈이 형형색색으로 길이 800m, 폭 30m의 해변에 덮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해안이다. 199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지정구역이 2,805,344㎡에 이른다.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 양쪽 끝의 규암절벽에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잘게 부서진 바위조각들이 해안선 근처에서 밀려왔다 빠져나가는 파도의 반복 작용에 의하여 둥글게 마모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자갈의 평균 크기는 약 2.0㎝에서 4.3㎝로 세립자갈에서 큰 자갈까지 있으며, 그 표면이 닳고 닳아 반질반질할 뿐만 아니라 흰색, 갈색, 보라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해수면에서 육지 쪽으로 계단 모양의 둔덕 형태로 경사진 해안을 따라 몇 개의 크기 군을 이루며 해안선에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다.
섬 일대가 암석해안과 다양한 기암괴석들로 형성 되어 있고, 해식 동굴이 발달되어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옹진군은 콩돌해안을 비롯해 사곶해변과 두무진 등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섬 일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백령도 북서쪽에 있는 포구로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 두무진(명승, 1997년 지정)과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비행장으로 유명한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천연기념물, 1997년 지정) 등의 명소가 있다. 이곳에는 주로 숙박을 겸한 단체관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삼 · 전복 · 꽃게 등 해산물이 풍부하고 까나리액젓 · 백령약쑥 등이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