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철채 뿔잔 ( 뿔)
정의
조선 전기의 백자 잔.
개설
199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길이 17㎝, 입지름 5.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내용
소뿔을 형상화한 백자 뿔잔으로 입부분은 둥글게 마무리되었고 뿔 머리에서 뿔 끝에 이르기까지 유연한 곡선과 양감이 특징이다. 뿔 끝을 산화철 안료로 칠했다. 백색의 태토 위에 옅은 청색이 감도는 백자유(白磁釉)를 고르게 시유했으며, 그릇 전체에 은은한 광택이 감돈다.
원래 소뿔잔은 삼국시대의 가야유적에서 우각형(牛角形) 토기배(土器杯)로 발견되고 있으며 고려시대에도 청자로 제작된 뿔잔이 있어서, 농경문화가 갖는 소뿔에 대한 관심의 한 모습으로 이해될 수 있다. 16세기경 경기도 광주 일대의 번천리, 관음리, 곤지암리 등의 가마 등에서 특별히 제작한 백자 뿔잔이다.
참고문헌
「李朝鐵砂を語る」(梅澤彦太郞, 『燒の趣味』4-10, 1938)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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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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