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적 ()

목차
국악
물품
백제 관악기의 하나.
목차
정의
백제 관악기의 하나.
내용

『삼국사기』악지(樂志)에 『통전(通典)』과 『북사(北史)』의 기록을 인용하여 백제악기를 기록한 중에 보인다.

『통전』과 『북사』에 의하면 백제악기 중의 백제적도 다른 악기와 마찬가지로 7세기초 이전에 이미 백제본토에서 연주되었을 것으로 논의되고 있으나, 백제에서의 사용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 자세한 것은 모르고 있다.

그러나 『일본후기(日本後紀)』 등에 기록된 백제의 악사(樂師) 중 횡적사(橫笛師)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백제의 적(笛)을 부는 악사가 있었다고 해석되고 있다.

『일본후기』 권17에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백제악사 4명이 담당했던 임무는 횡적(橫笛)·막목(莫目)·군후(ꜭ篌)·춤의 네가지인데, 횡적은 글자의 뜻대로 젓대처럼 가로잡고 부는 관악기의 일종임이 분명한데, 백제의 횡적은 일본의 『고사유원(古事類苑)』에 의하면 ‘고려적(高麗笛)’ 또는 ‘백제적’이라고 불리었으며 당나라의 횡적과 구별되었다.

옆으로 가로잡고 부는 백제적은 6세기 이후 백제악사가 일본에서 오랫동안 연주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백제적인 횡적은 백제금인 군후나 피리의 일종으로 보이는 막목과 함께 편성되어 백제악을 연주하였을 것이며, 그 백제음악이 어떤 성격의 것인지는 잘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에서 풍속악(風俗樂)이라고 한 점으로 미루어 향토색이 강한 백제지방의 음악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고사유원(古事類苑)』
『삼국사기(三國史記)』
『일본후기(日本後紀)』
『한국음악통사』(송방송, 일조각, 1984)
「일본에 전하여진 백제악」(이혜구, 『한국음악논총』, 수문당, 1976)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