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정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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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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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방 휘몰이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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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 지방 휘몰이잡가.
내용

민족항일기의 경서도(京西道) 명창 박춘재(朴春載)에 의하면 한말에 서울 풀무골(冶洞)의 소리꾼 이현익(李鉉翼)이 지은 곡이라고 한다. 신식군대의 조련(操鍊)과 단발령 선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랫말의 첫절은 다음과 같다.

남의 손 빌어 잘 짠 상투

영문(營門)에 들어 단발할 제

상투는 베어 협랑(夾囊)에 넣고

망건(網巾)아 풍잠(風簪)아 너 잘있거라

병정 복장 차릴 적에

모자쓰고 양혜(洋鞋)신고

마구자 실갑 각반(脚絆)치고

혁대(革帶) 군낭(軍囊) 창(槍)집

탄자(彈子) 곁들여차고

글화총(銃) 메고 구보(驅步)로 하여가는

저 병정아 게 좀 섰거라

말 물어보자……

장단은 볶는 타령이고, 장형시조(長型時調)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가창대계』(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국악논고』(장사훈,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휘모리잡가의 지향」(전계영, 『우리어문연구』 41권, 우리어문학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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