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일리의 팽나무 줄나무는 마을 앞에 한줄로 기다랗게 서있다. 전체길이 155m되는 둑에 팽나무 18그루,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 있고 나무의 높이는 9∼15m 사이에 있으며 나무의 나이는 200∼400년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점유면적은 799㎡이다.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인데 우리 나라 난온대림 그리고 냉온대림의 남부에 분포하고 난지성(暖地性) 수목이다. 거목으로 되며 오래사는 나무로서 녹음수, 풍치수 등 생활 환경수로서 그 기능이 높게 평가된다.
전설에 의하면 충무공(忠武公) 막사에서 왜군과 싸워 공을 세운바 있는 정경명(丁景命)이 충무공과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하여 심었다고 한다. 이 팽나무의 줄나무는 바닷가 바로 앞에 임해 있고 해안선과 같은 방향으로 심어져 있어서 방풍·방조(防潮)의 기능을 가져 부락을 보호하고 아울러 농림지를 보호하는 환경개선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