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감상

목차
민간신앙
의례·행사
제주도 지방의 큰굿에서 신에게 폐백과 증물(贈物)을 올리는 굿거리.
목차
정의
제주도 지방의 큰굿에서 신에게 폐백과 증물(贈物)을 올리는 굿거리.
내용

석살림 다음에 행하는 것으로 달리 ‘역가를 올린다’고도 한다. 곧, 신의 은혜에 감사하고 굿하는 이유가 모두 인간의 죄임을 강조하면서 재물을 바치는 것이다.

죄목죄상이라는 대목에서 입무(立巫)를 무명으로 묶어두고서 각종 죄목을 점고한다. 그러한 죄목의 책임이 모두 굿을 의뢰한 본주(本主)에게 있음을 낱낱이 따지는 과정이 보세감상의 주내용으로 죄목을 따지면서 기주(祈主)가 인정을 쓰며 신에게 사죄하고 은혜에 보답하자는 것이 보세감상의 궁극적 의도이다.

보세감상은 본토의 새전(賽錢) 형식과 퍽 유사하나, 단지 돈을 바치는 형식이 아니고 신의 위엄을 존중하고 부덕한 인간들이 신을 움직이게 했다는 경외사상이 깃들어 있는 제차이다.

참고문헌

『남국의 무가』(진성기, 제주민속연구원, 1960)
집필자
진성기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