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절식의 하나이다. 복쌈이란 이 행위가 기복(祈福)의 의미를 가지므로 붙게 된 이름이다.
즉, 쌈이란 무엇을 ‘싼다’는 뜻이므로 복쌈이란 ‘복을 싸서 먹는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대보름의 복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큰 것이라 하겠다.
대보름날에는 부럼·귀밝이술·진채식 등과 함께 복쌈을 먹는데 원래는 김에 밥을 싸서 먹었다고 한다. 김 대신 삶은 취나물·배추잎·토란잎·피마자잎을 쓰기도 한다. ≪열양세기기 洌陽歲時記≫에는 많이 먹어야 좋다고 하였고, 농가에서는 첫 숟갈을 쌈 싸 먹어야 좋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