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분장문 제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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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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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시대의 제기.
내용

입지름 31.2㎝ x 27.0㎝. 일본 오사카(大阪)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장방형(長方形)의 구부(口部)에 대접처럼 둥그런 동체(胴體)를 지녔으며, 굽다리는 장방형의 톱니처럼 바닥이 깎여 있고 몸체의 모서리 네 곳에 돌대와 같은 띠가 부착되어 있다.

문양은 없고 전면을 백토(白土)로 짙게 분장한 후에 분청유를 시유하여 마치 백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래 이러한 형태는 보(簠)라고 부르는 제기의 하나로, 아래쪽과 비슷한 모습의 뚜껑이 덮여져 있으며, 오곡을 담아 토지신에게 제사드리는 용기의 하나로 향교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 지방가마에서 제작된 것이다.

보다 넉넉하고 안정감이 있는 이러한 제기는 후에는 백자로 제작되며 굽다리에는 모래받침으로 받쳐 구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가마는 전라도지방의 귀얄 및 분장분청자 가마터에서 제작되었으며, 광주 충효동요지에서 이와 닮은 파편이 발견된 바 있는데 16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조선시대 도자제기 연구」(안성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5)
집필자
윤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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