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견례 ()

목차
유교
의례·행사
선비들이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인사하는 유교의례.
목차
정의
선비들이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인사하는 유교의례.
내용

사상견례는 청견(請見)·전지(傳贄)·반견(反見)·전언(傳言)·궤식(饋食)·빈출(賓出)·환지(還贄) 등의 절차로 나누어진다.

사상견은 연령·학문·덕망·지위 등이 서로 엇비슷한 사람들이 만나는 절차이므로 대등한 위치에서 대등한 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며, 신분·연령의 차이 등은 특별히 고려되지 아니한다.

① 청견 : 손님이 폐백을 가지고 주인의 집을 찾아가며 자기의 신분을 밝히고 만나고자 하는 사유를 전한다. 폐백으로는 꿩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② 전지 : 손님은 가지고 온 폐백을 시중을 통하여 주인에게 전한다.

③ 반견 : 시중이 주인의 뜻을 전하고 손님을 안으로 인도한다. 주인은 손님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정해서 앉는다.

④ 전언 : 주인과 손님이 자리를 정한 뒤, 누구의 소개로 왔으면 소개한 사람의 소개장을 제시하고 말을 전하며, 겸해서 찾아온 용건을 간단히 말한다. 만약 특별한 용건이 없고 인사차 왔으면 그 사유를 말하며 주인에게 존경하는 의사를 표한다.

⑤ 궤식 : 주인과 손님 사이에 수인사가 끝나면 주인은 음식을 내어 손님을 접대하는데, 이 때 접대를 받는 손님은 주인에게 겸손한 사양의 태도를 잃지 아니하여야 한다.

⑥ 빈출 : 용무가 끝나 손님이 돌아갈 것을 청하고 밖으로 나가면 주인은 손님의 뒤를 따라나가 전송한다.

⑦ 환지 : 주인은 손님이 돌아간 뒤 받은 폐백과 비슷한 폐백을 마련, 종자를 시켜보내고 찾아준 고마움을 사례한다.

참고문헌

『사계집(沙溪集)』
『예기(禮記)』
『주자가례(朱子家禮)』
집필자
이승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