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7월 4일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숲은 약 3,700㎡의 면적을 가졌고 느티나무·팽나무·말채나무 등 큰 나무 57그루가 상층림(上層林)을 이루고 있고 하층림의 구성 수종으로서는 벚나무·찔레나무·국수나무 등이 있다.
느티나무 28그루의 가슴높이 줄기둘레의 범위는 1.2∼4.0m이고 팽나무 21그루의 범위는 1.0∼2.4m, 말채나무 8그루의 범위는 1.0∼2.5m, 이팝나무의 범위는 1.0∼2.5m로 측정되고 있다. 이 숲은 약 300년 전에 풍수지리적 의의에서 마을 앞 돌산을 숲으로 가로막아 줌으로써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던 숲이다.
겨울철에는 서북풍을 여름철에는 강한 동남풍을 막아 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고 풍치림·휴양림으로서의 기능이 높으며 우리나라 온대 남부의 낙엽활엽수림으로서의 학술적가치도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