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일일연속극이다. 1957년 10월 1일부터 1958년 3월 15일까지 6개월간 총 150회에 걸쳐, 처음에는 매일 15분씩 나중에는 20분씩 방송되었다.
극본 조남사(趙南史), 연출 이보라(李保羅), 성우로는 최무룡(崔戊龍)·윤일봉(尹一峰)·신원균(申原均)·정은숙(鄭恩淑)·고은정(高銀晶)·김소원(金素媛) 등이 출연하였다.
이 작품은 1부 「빙화(氷花) 속에서」와 2부 「푸른 성좌(星座)」로 나누어져 방송되었는데, 온갖 역경을 헤치고 끝내 사랑을 성취하는 젊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50년대 말 시민의 오락시설이나 레저시설이 전혀 없던 당시에 이 연속극은 청취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대표적인 방송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