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은 해방(亥方)과 진방(震方)과 경방(庚方)의 세 곳이며, 삼수는 간병(艮丙)·손신(巽辛)·태정(兌丁)을 말하는 것이다.
삼수는 간·병·손·신·태·정의 6방으로 분류, 육수라고 부르기도 하여 삼길육수의 이름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해·진·경의 삼길방이 풍만하고 수려하면 자손이 장수하고 부귀권력이 획득된다고 한다.
간방의 봉우리가 병방의 봉우리와 서로 관련을 맺고 손방의 봉우리가 신방의 봉우리를 천거하며, 태방의 봉우리가 정방의 봉우리를 천거, 서로 비치게 되면 귀인성(貴人星)의 자리가 마련되는데, 이런 곳에 묘를 쓰면 관직에 있는 사람은 권력이 증가되고 거부(巨富)가 나오는 길지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오방(午方)의 산이 서로 응하면 권력과 부귀가 끊임없이 생겨나므로 가장 좋은 곳이라 하였다. 또한, 산의 기원이 삼길에서 발원한 경우 최관룡(催官龍)이라 하여 높이 평가되었다.